집을 사거나 전세를 구할 때, 많은 분들이 대출을 받게 되는데요.
정부 기금 제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택도시기금 상품들을 이용한다면 이자를 많이 아낄 수 있답니다.
주택도시기금 상품에는
- 주택자금대출 : 디딤돌, 보금자리론 대출
- 전세자금대출 : 버팀목 대출(신혼가구, 청년전용, 중소기업취업청년)
있습니다.
오늘은 위 상품들 중에서도 소득이 적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1.2% 초저금리 상품인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저리의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보증금을 대출해드립니다."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 대상 조건
1.2%의 저금리 상품이다 보니 조건도 많습니다. 아래 요건들은 모두 충족해야 하죠.
▽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을 지불한 자
임대차계약서는 당연히 써야겠죠? 추가로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이란, 계약금을 얘기합니다.
5% 이상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계약금 영수증도 있어야 합니다.
▽ 만 34세 이하 세대주 및 세대주 예정자
상품 이름에 '청년'이 들어가다 보니 나이 제한이 있습니다.
성년이면서 만 34세 이하여야 하는데, 만약 병역의무를 이행한 경우에는 병역 복무기간에 비례하여 자격기간을 연장해준답니다.
(ex. 2년 군 복무를 마쳤다면, 만 36세 이하까지 신청 가능.)
또한, 일반 버팀목 전세대출은 세대주여야만 신청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은 세대주 예정자(현재 가족과 같이 거주하여 세대원으로 등본에 신고되어 있는 자 → 이사하면서 세대주 예정 자)도 대상이 됩니다.
▽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
기금 대출인 버팀목 전세대출의 공통점이죠.
나뿐만 아니라, 같이 세대를 구성하는 세대원들 모두가 주택이 없어야만 됩니다.
▽ 소득 3,500만 원 이하
연소득 기준 3,500만 원 이하여야 하고,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에는 연소득을 환산하여 대상자를 확인합니다.
(ex. 1~3월 합산 소득이 600만 원이면, 1년 연소득은 2,400만 원이 됩니다.)
▽ 중소기업 취업자 또는 청년창업자
중소기업 취업자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 재직자여야 합니다.
재직 업체가 대기업이거나 사행성 업종, 공기업 등에 해당하거나, 공무원일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청년창업자
청년창업자를 만 34세 이하의 자영업자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아래 내용 중 해당되는 사항이 있는 자여야 합니다.
(중소기업 진흥공단 - '청년전용 창업자금', 기술보증기금 - '청년창업기업 우대 프로그램', 신용보증기금 - '유망 창업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 신용정보
한국 신용 정보원에서 정하고 있는 아래 신용정보 및 해제 정보가 남아있다면 제외됩니다.
1) 연체, 대위변제, 부도 관련
2) 금융질서문란 정보, 공공기록정보, 특수기록정보
3) 신용회복 지원 등록정보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 상환방법
대출을 받게 되면 이자를 내야겠죠?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의 상환 방법은 원금(원리금) 균등 상환과 만기 일시상환 중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만약 균등 상환을 선택하게 되면, 2년 동안 전세대출금액을 모두 갚기는 제한되기 때문에,
→ 전세대출 2년 동안 1,500만 원을 상환하겠다고 하면, 1,500만 원을 24개월로 나누어 원금이 청구됩니다.
그렇지만, 서두에도 얘기했다시피 이 대출상품은 금리가 1.2%입니다.
최대 금액인 1억을 받더라도, 한 달 이자가 10만 원꼴이기 때문에, 굳이 원금을 같이 갚으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출받은 기간 동안 이자만 내다가, 전세계약이 끝나고 집에서 나올 때 돌려받은 보증금으로 전세대출금액을 상환하면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전세계약 2년이 만료되어 임대인과 연장을 하기로 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 연장(서류, 목적물 변경 등)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은 대출기간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2년씩 4번 연장)
그러나, 연장 1회 차까지만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의 금리가 적용되고, 연장 2회 차부터는 일반 버팀목 전세대출의 금리가 적용이 됩니다.
연장 시에는 대출을 받았던 은행을 방문하여 업무를 보아야 하는데요.
방문 시 아래 서류들이 필요합니다.
- 신분증
- 주민등록등본
- 재직확인 서류(재직증명서, 업종코드 확인서)
Q. 만약 이직을 했다면?
이직한 업체가 중소, 중견기업이라면 가능합니다.
Q. 그러나, 연장 시점에 퇴직을 해서 무직이다?
그러면 연장이 불가하고 대출을 상환해야 합니다. (주의!)
Q. 만약 계약이 만료되어 이사를 했다면?
1)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주택금융공사) 상품에 경우
따로 조치할 사항은 없습니다. 새로 작성한 계약서만 준비하면 됩니다.
2)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주택도시보증) 상품에 경우
새로 작성한 계약서와, 바뀐 임대인과의 채권양도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채권양도계약이란, 대출 보증기간이 종료되면 임대인이 금융기관으로 보증금을 반환해야 하는 계약입니다.
아무튼, 채권양도계약 때문에 임대인의 사전 동의도 필요하고
은행 직원(?)이 임대인과 대면으로 접촉하여 서류 작성해야 하는 소요가 있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대출을 받은 은행으로 연락하여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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