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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Economic)

미 FOMC의 경고 - 금리 연내 2.25% 상승한다... (+FOMC 3가지 관점 포인트)

by 소근소근뉴스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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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최근 시장을 강하게 흔들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채권수익률)가 연내 2.25%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경제성장률 전망치, 금리전망 등이 결정되는 FOMC 정례회의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이 됩니다. FOMC 회의 결과는 17일 오후에 발표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됩니다.

 

이번 FOMC 회의는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 19의 팬데믹(세계 대유행) 이후 경기회복 가속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진행되어 특히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월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인플레이션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 우려가 등장하였고, 이는 주식시장의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연준이 그동안 ‘앵무새처럼’ 반복했던 통화 완화 정책 기조 대신 시장 투자자들이 원하는 보다 구체적인 정책 설명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을 비롯해 연준이 그동안 줄곧 공식적으로 경기상황에 대해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에 이번 FOMC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없을 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연준의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는 사이 미국 웰스파고 증권은 올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2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를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0.002bp 빠진 1.61%를 나타내고 있는데, 1.079%에 머물렀던 지난 2월 1일과 비교했을 때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경제활동 재개 소식에 치솟기 시작했고, 1.6%대도 넘어섰습니다.

 

 

파월 의장이 국채금리 상승세에 대한 낙관론을 펼칠 것이라고 예견되고 있으며, 파월 의장은 지난 4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최대 고용과 함께 평균 2.0%라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라고 얘기하며 현재의 물가상승 속도가 납득할만한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웰스파고 금리 담당국장 마이클 슈마허는 "파월 의장은 금리의 전반적인 상승에 대해 상당히 낙관하고 있다. 그는 금리 상승이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도와 연관 짓고, 오랫동안 이어진 낮은 물가상승률에 따른 후속 현상이라는 점을 시사해야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CNBC 인터뷰에서 "가장 큰 위험은 사람들이 경제회복 규모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아마도 우리가 모두 보수적일 수도 있다."라고 발언하며, 연준을 포함해 현재의 경제회복, 물가상승 속도를 낙관하는 시각에 대한 비판으로 곧 다가올 인플레이션 상황에 더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FOMC란?

FOMC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라고 하는데요.

미국 정부의 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관입니다. 공개시장활동을 감독하여 국가통화정책의 중요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주로 회의를 통해 경제 성장, 완전 고용, 물가 안정 등의 정책을 수립합니다.

1년에 8번의 정기회의를 진행하는데, 미국의 경제상황 평가를 통해 통화공급 또는 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쉽게 말하면, 금융시장에서 채권을 사고 팔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현금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 FOMC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인데요.

이번 FOMC에서는 3가지 주요 관점포인트가 있습니다.

 

 

1) 금리 안정을 위한 조치가 있을 것인가?

미 국채 금리의 상승세는 2월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데, 2월 10일 기준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1.15%였으나 현재는 1.6%를 웃돌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15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일까지 모든 성인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언급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 상황입니다. 때문에 국채 금리가 계속 상승하게 되면 기준 금리의 조기 인상 가능성이 커질 것이고, 결국 주식 투자자들의 심리 악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때문에 증권계에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연준이 국채 금리 급등세의 진정을 위해 직접 개입하는지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연준이 직접적인 개입을 통해 국채 금리의 급등세를 제동할 가능성은 적다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연준이 현재 금리를 위협적인 수준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닛 옐런 미 국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조금은 있지만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며,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것이다."라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2) 연준이 예상하는 금리는?(+점도표)

 

점도표란, 17명의 연준 이사와 연방은행 총재들이 예상하는 향후 정책 금리를 점으로 찍은 표입니다.

FOMC 이후 공개될 예정인 이 점도표는, 기준 금리가 인상 시기의 전망을 눈여겨볼 수 있습니다.

 

앞서 작년 12월에 있었던 FOMC에서는 연준 이사 및 연방은행 총재 17명 가운데 5명이 기준금리의 2023년 인상을 점쳤습니다. 만약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에 베팅하는 세력이 많아진다면, 조기 금리 인상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금융 업계에서는 점도표에 대한 전망이 둘로 나뉘고 있는데,

먼저 일각에서는 점도표에 반영된 금리 인상 예상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블룸버그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설문자 중 75%가 연준이 오는 2023년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다라고 예견했습니다.

 

다른 한편은, 이번 점도표가 큰 번화를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점도표의 '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해진다면 연준이 긴축을 시사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잇기 때문입니다. 굳이 연준에서 이와 같은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3) SLR 규제 완화 여부

SLR은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이며, 자기자본 대비 위험 자산 비율을 뜻합니다. 여기서 위험 자산이란 주식과 파생상품 등 고위험 자산은 물론 국채와 같은 저위험 자산까지 포함합니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SLR 규제 완화 기간의 연장 의사를 밝힐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본래 국채를 포함한 위험 자산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을 일정 수준 유지해야 하나, 작년 4월 투자 활성화를 위해 연준이 이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시켜줬습니다. 규제 완화 기한은 이달 31일까지인데, 이 기간이 연장이 될지가 이슈입니다.

 

문제는 SLR 규제 완화 기간 만료를 앞두고, 시장에 대규모 국채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인데, 국채 매도세가 강해지면 국채 금리는 또 다시 급등할 수 박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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