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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0 프로야구의 NC다이노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었죠.
내년은 과연 어떤 팀이 우승할지 기대가 되는 가운데, FA라는 이슈가 있습니다.
오늘은 프로야구의 FA 선수 명단과 FA 등급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FA란?
FA는 'Free Agent'로 규정한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어느 구단이든지 자유롭게 영입이 가능한 것을 말합니다.
이 제도는 1976년 미국 프로야구에 처음 도입되었었고, 우리나라에는 1999년부터 시행 중에 있습니다.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팀에서 계약된 기간이 지나면 FA 또는 자유계약 선수가 되어 다른 팀으로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게 됩니다. FA가 되면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리가 생깁니다. 다만, 선수가 먼저 구단과 계약을 해지(임의탈퇴 선수)하는 경우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권리가 없습니다.
자유계약 선수와 FA의 차이점
자유계약 선수는, 구단에서 보류권을 포기한 선수로 어느 구단이든지 자유롭게 영입이 가능합니다. 보류권을 포기한 구단은 보류선수 명단 제외 선수와 1년간 계약 체결이 불가합니다. 또한, 보상선수 개념이 없습니다.
프리에이전트(FA)는, 규정된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어느 구단이든지 자유롭게 영입이 가능합니다. 수년의 계약이 가능하며, 계약금 지급도 가능합니다. 자유계약 선수와는 달리 타 팀 이적시에 보상선수가 의무입니다.
FA 등급제
각 등급별로 조건과 보상을 정해놓고, 그 기준에 따라 협의가 이뤄지는 제도입니다.
등 급 | 조 건 | 보 상 |
A 등급 | 구단 연봉 순위 3위 이내 and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 |
전년도 연봉 300% 보상 or 보호선수 20명 제외 1명 + 연봉 200% 보상 |
B 등급 | 구단 연봉 순위 4~10위 and 전체 연봉 순위 31~60위 |
전년도 연봉 200% 보상 or 보호선수 25명 제외 1명 + 연봉 200% 보상 |
C 등급 | 구단 연봉 순위 11위 이하 and 전체 연봉 순위 61위 이하 or 35세 이상 선수의 신규 FA 신청 |
전년도 연봉 150% 보상 (보상선수 없음) |
등급을 책정받는 조건은 C등급의 35세 이상 나이 조건을 제외하고 두 가지 조건을 모두(and조건) 만족해야 합니다. 구단 연봉 순위는 3위 이내지만 전체 연봉 순위가 30위권 밖이라면 이 선수는 A등급이 아닌 B등급으로 책정받게 됩니다. 또한 35세 이상 선수가 신규 FA를 신청할 경우 연봉 순위와 무관하게 C등급을 부여받습니다.
연봉 순위로 등급을 가르는 것은 신규 FA에 한하며, 재신청은 별도의 룰이 적용됩니다.
두 번째 FA 자격을 신청한 선수가 기존 등급이 각 A, B였다면, 신규 FA 시점에 B등급으로 취급되며, 신규 FA에서 C등급을 받은 선수는 재취득 시에 자동으로 C등급이 유지됩니다.
세 번째 FA 자격을 신청한 선수는 C등급을 받게 됩니다.
다시 말해, FA 신청을 거듭해도 결코 등급이 올라가는 일은 없으며, 한번 C등급을 받으면 이후에는 계속 C등급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번 A등급을 받으면, 이후로 다시는 A등급을 받을 수 없습니다.
FA 선수 명단
한화와 2020 시즌 프로야구 우승팀인 NC를 제외한 팀들은 FA 자격선수가 있습니다.
두산은 9명의 가장 많은 FA 자격선수가 나옵니다.
권혁은 은퇴 예정으로 영향이 없을 것 같고, 유희관, 이용찬,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정수빈, 김재호 등 많은 주전 선수들로 고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산의 경영상 어려움도 있기에 모든 선수를 잡기는 힘들 것 같네요.
그중에서도 90년생이면서 유격수, 2루수, 3루수까지 수비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인 허경민 선수는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KT와 키움은 각각 유원상과 김상수 투수 1명씩입니다.
KIA는 양현종, 최형우라는 특급 선수들이 FA 대상인데요. 해외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양현종을 잡기에는 힘들 것 같고, 현재 4번 타자인 최형우를 잡아야겠네요.
롯데는 장원삼과 이대호가 FA 자격을 얻었고, 장원삼은 사실상 은퇴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되며, 롯데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이대호는 높은 연봉을 조금 삭감하여 협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성은 재자격을 얻은 우규민과 이원석이 있는데, 기대에 비해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한 우규민은 거취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며, 이원석은 4년 동안 주전 3루수로 활약을 해주면서 모범적인 FA 사례라고 볼 수 있어 삼성에서는 반드시 잡을 것 같습니다.
이슈가 되었던 FA
이택근 2011년 FA 계약 - 2013년~2018년 FA 시세 폭등의 계기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대형 2013년 FA 계약 - 계약 당시 한심한 FA 계약이라고 조롱당했으나 FA계약 후 반전을 일으켰습니다.
나주환 2014년 FA 계약 - 원 소속 구단과의 우선 협상 기간 때 원 소속 구단과 체결하지 않고 시장에 나갔지만, 타 팀에서 영입되지 못하고 원 소속 구단으로 돌아온 것에 대한 문책성 FA 계약이 이루어졌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도 FA 계약부터는 원 소속 구단 우선 협상이 없어지면서 이런 일은 줄어들게 될 전망입니다.
최형우 2016년 FA 계약 - 최초의 100억 계약 시대를 열었고, KIA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대구 출신이 아니어서 팀 내에서 소외감을 느꼈다."는 발언을 한 탓에 삼성 팬들이 등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강민호 2017년 FA 계약 - 계약 체결 과정에서 롯데와 삼성이 같은 금액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으로 이적하자 이와 관련하여 수많은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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