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축구팬들이 많이 있는데요. 아마 이 이슈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 같습니다.
바로 "더슈퍼리그"의 출범 소식입니다.
오늘(19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유럽 슈퍼리그가 리그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참가를 결정한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하여, 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토트넘 등이 있습니다. 슈퍼리그는 리그 출범에 참여할 창립팀 3곳 이상을 추가로 모집하여 최대하 빠른 시일 내에 시즌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습니다.
더슈퍼리그(유럽 슈퍼리그)
유럽 20개의 빅클럽이 참여하는 유럽 축구 리그입니다. 2021년 4월 19일 출범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으며, 21/22 시즌 8월에 리그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EUROPEAN SUPER LEAGUE COMPANY, S.L.의 주관하에 개최되는 대회로, FIFA나 UEFA와 같은 연맹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리그인데요. 과거 18년도에 풋볼리스크 폭로 사건으로 처음 알려졌으며, 오늘(19일) 출범이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슈퍼리그의 창설 이유
기존에 있는 세계대회들과 반하는 슈퍼리그가 나온 이유는,
금전적 문제(수익)가 큽니다.
실제로 슈퍼리그가 운영되면 수익이 수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승강제가 없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슈퍼리그의 출범이 얘기되어 왔지만,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 구단들이 수익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빠른 속도로 논의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관중 수입이 다른 구단에 비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시민구단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빅클럽들이 찬성을 하고 있습니다.
슈퍼리그를 기존 챔피언스리그와 비교해 볼 때, 최대 6배 이상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슈퍼리그에 참가하려는 빅클럽들은 챔피언스 리그나 유로파 리그 등 기존 UEFA 개최 대회를 포기하고 슈퍼리그에만 참가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빅클럽에 소속되어 있는 유명 스타들이 월드컵에 나오지 못하면서 월드컵의 권위와 수익이 추락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FIFA와의 협상이 어떻게 될지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JP모건 체이스가 FIFA와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슈퍼리그 참가팀
참가 확정(12팀)
- 스페인 라리가(3) :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6) :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토트넘
- 이탈리아 세리에 A(3) : 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
추가 예정(3팀)
세계 명문구단들의 참가가 확정된 가운데 유럽 슈퍼리그는 추가 3개 구단을 비롯하여 총 15개의 창립팀과 5개의 초청팀으로 구성하여 매 시즌 20개 팀 간에 경쟁을 하게 됩니다.
추가 3팀으로 계획되었던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PSG는 우선 불참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의장인 카를하인츠 루메니게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단들이 슈퍼리그를 추구하는 상황을 이해한다."라고 말하면서도 슈퍼리그가 창설되면 각국의 국내 리그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뮌헨은 UEFA의 제재로 인해 소속 선수들의 월드컵 출전 불발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PSG는 공개적으로 의사표현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언론들은 PSG의 구단주가 2022년 FIFA 월드컵 카타르의 개최를 앞두고 있어서 FIFA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도 보도했으며, 때문에 2022 월드컵 이후에나 PSG가 슈퍼리그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슈퍼리그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축구팬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발표였는데요.
슈퍼리그에 참가하기로 한 12개의 팀은 모두 ECA에서 탈퇴하고, UEFA에서 직책을 맡은 모든 클럽 관계자들이 사임하였습니다.
슈퍼리그 운영 방식
일반 리그와는 달리, 유로피언 슈퍼리그는 주중에 경기가 이뤄집니다. 현재 UEFA가 주관하고 있는 챔피언스리그가 주중에 펼쳐지는데, 그 시간대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창립팀(고정) 15개 팀이 고정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5개 구단은 매 시즌별 성적에 따라 합류하는 방식입니다.
총 2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게 되는데, 총 10개 팀이 하나의 그룹을 형성하여 홈&어웨이 경기를 진행합니다.
최종 순위 3위 안에 든 팀들은 자동으로 8강에 진출하게 되고, 4-5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8강부터는 현재 챔피언스리그와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운영방식에서도 느낄 수 있다시피, 슈퍼리그는 챔피언스리그에 반하는 리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FIFA와 UEFA는 새로운 대회인 슈퍼리그의 창설을 반대하고 있으며, 자국 대회에도 참여할 수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나온 얘기는 없기 때문에, 경과를 지켜보아야 되겠습니다.
슈퍼리그 출범단 인터뷰
플로렌티노 페레스(회장) - 레알 마드리드 회장
"축구는 전 세계에 40억이 넘는 팬을 보유한 가장 큰 규모의 스포츠이다. 메가 클럽들은 팬들의 욕구를 채워야 할 의무가 있다."
안드레아 아넬리(부회장) - 유벤투스 회장
"12개 구단은 전 세계 축구 팬들과 99개의 유럽 대회를 대표한다. 유럽 대회들을 변화시키고, 우리가 사랑하는 경기에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대회이다. 팬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열정과 롤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축구 역사에 있어 아주 중요한 국면을 맞이했다."
조엘 글레이저(부회장)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전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축구를 보여주는 구단들과 선수들을 모음으로써, 유럽 축구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다. 월드클래스 대회와 시설을 보장하며 축구 피라미드에 증가된 금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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