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물가 5.5% 상승 휘발유값 1800원대.. 월급은 제자리

오늘 뉴스 중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이 바로, '물가인상'인데요.
그중에서도 외식물가 부분이 작년 1월 대비 5.5%가 상승하였다고 합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악화를 부양하기 위해, 작년에 대외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렸었습니다. 거기에 올 새해에 들어서면서 대내 요인까지 작용하여 물가가 급상승한 것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의 병목현상으로 인해 유가와 원자재의 가격들이 상승하고 있으며,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에 따른 환율 상승 등이 겹쳐지면서 지금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억눌러져있던 소비욕구가 가해지면서 외식물가가 13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국내외적으로 물가상승의 압박으로, 4%대 이상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이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당초 하반기에서 이르면 2월로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작으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저금리시대를 열었었죠, 이에 몇몇의 개인들은 가계부채를 늘려 부동산이나 주식, 코인 등에 투자를 하였습니다. 레버리지 효과를 노리고 부채를 늘렸겠지만, 금리가 인상되면 이들은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기관의 금리는 선반영하는 경향이 있어, 현재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의 금리가 3%후반에서 4%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39개의 외식 품목 물가가 동시에 올랐다고 합니다.

가장 높은 상승을 보인 품목은 갈비탕으로, 1년간 11%가 올랐습니다. 소고기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갈비탕의 가격도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갈비탕에 이어 생선회(9.4%), 소고기(8.0%) 등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서민들이 즐겨 찾는 김밥(7.7%), 햄버거(7.6%), 설렁탕(7.5%), 라면(7.0%), 짜장면(6.9%), 치킨(6.3%), 삼겹살(5.9%) 등의 물가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커피 가격도 1.6% 올랐으며, 가공식품 물가도 4.2% 올랐습니다.

또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유가와 환율도 안정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지난 4일 기준 배럴당 90.22달러로, 작년 12월에 저점이었던 69.13달러보다 무려 21.09달러나 오른 것입니다. 보통 국제유가는 2~3주 시간을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있는데, 이점을 고려하면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작년 11월 최고가였던 1807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국제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으로 당분간 인플레이션은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조만간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라고 하면서도, "원자재 가격과 같은 소위 글로벌 공급 여파가 큰 비중을 차지하여 정부도 대응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물가란 물가는 다 오르고 있는데, 정작 근로자들의 월급은 오르지 않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최근 5년간 근로자의 임금이 17.6%가 올랐으나, 근로소득세 및 사회보험료는 39.4%나 뛰었기 때문입니다. 임금인상보다 떼가는 세금이 많은 것인데요. 근로자 월임금은 16년도 310만원에서 21년 365만원으로 오른데 반해, 근로소득세와 사회보험료 부담은 16년 36만원에서 21년 50만원까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사회보험료 중 고용보험료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앞으로 근로자의 세금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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