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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Society)

국감장에 울려퍼진 테스형! (나훈아의 테스형 / 김현미 장관 / 송석준 의원 / 김희국 의원)

by 소근소근뉴스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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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상의 이슈를 전달하는

#소근소근뉴스 입니다.

 

 

오늘 인기 검색어를 달구었던, '테스형'

왜 이슈가 되었을까요?

 

바로, 오늘 16일에 있었던 국정감사에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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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이 울려 퍼졌습니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테스형' 노래를 틀며 현 문재인 정부의 주택 정책 때문에 국민이 많이 힘들어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의원이 이날 선곡한 노래는 불안정한 주택시장 상황을 강조하고 주택정책의 허점을 지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국정감사 진행 중 테스형의 구절인,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라는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송 의원은 "대중가요에는 국민의 시대정신과 정서가 묻어있다. 국민은 불만, 불신, 불안이 극대화되어 있는 상황이다."라고 얘기하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 내용을 동의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김 장관은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얘기합니다.

뭐 딱히 잘못된 답변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화내는 점은, 노래가 흘러나올 때 고개를 숙이며 웃는 김 장관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송 의원이 분명 노래를 틀기 전, 현재 우리나라의 어려운 점(특히 부동산 시장)과 대중가요에 담긴 정서를 연결 지으면서 얘기를 했음에도 노래가 나오자 비웃는 듯 고개를 숙이며 웃는 김 장관의 모습은 그 노래, 노래에 담긴 국민정서를 비웃는 것으로 비치기도 했습니다.

송 의원은 "전세 매물이 없어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불안한 전세시장을 지적하였습니다.

이에 김 장관은 "전세시장이 불안한 상황임은 인지하고 있고,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매매시장은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답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은"문재인 정부와 김 장관의 주택정책은 실패했다."라고 단언 지으며, "윤리와 도덕을 구분하지 못하여, 정부가 시장을 관리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졌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하였습니다.

이에 김 장관은 "사는 집이 아니면 팔라는 얘기는 다주택자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취지이고 이는 현 정책과도 방향이 같다.", "공급은 과거 5년, 10년 평균과 비교해보았을 때 적은 물량이 아니다. 추후 3기 신도시 등 128만 호 공급계획이 있기 때문에 기다리면 적정 가격에 매수할 수 있고, 빚내서 사는 것보다 부채 문제에 안정적일 것이다."라고 답하였습니다.

 

 

 

🎤   테스형? 테스형!

 

테스형은 나훈아의 9집 앨범인 <아홉 이야기>에 수록된 곡 중 하나입니다.

 

'테스형!'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곡입니다.

곡 가사에 아버지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아버지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무거움을 없애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다들 알 만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를 친근하게 부르는 표현으로 '테스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   나훈아의 인기

 

나훈아는 오랜 기간의 방송활동을 쉬다가, 2020년 한가위에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통해 방송에 등장했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나훈아의 테스형은 차트 역주행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나훈아의 팬층은 중장년층이었는데, 이번 방송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도 인기를 받았는데요.

테스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호날두의 우리형과 같이 '테스형', '소크라테스형'이라고 표현한 것도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된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테스형도 모른다.'의 자막이 담긴 캡쳐본들이 짤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인터넷상에서 테스형은 유행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테스형 가사

<테스형 가사>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가요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테스형의 가사는 위와 같습니다.

 

 

'테스형' 대신 '아버지'가 들어갈 예정이었다고 하니, 아버지로 바꾸고 노래 가사를 접하면 '우리 아버지'로 꽤 슬픈 곡이 됩니다.

 

나훈아는 최근 방송에서,

"저는 옛날 역사책을 보든 제가 살아오는 동안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 누가 이 나라를 지켰느냐 하면 바로 오늘 여러분이 이 나라를 지켰습니다. 지금 코로나도 세계 1위 국민인 여러분 덕분에 극복할 수 있을 겁입니다."

라고 얘기하며,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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