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물어보살 출연한 배우 지망생 조하나, 보이스피싱 사기로 극단적 선택... (+가정사, 인스타그램, 보이스피싱)

과거 케이블 채널 예능 프로그램인,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배우 지망생 '조하나'씨가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에 괴로워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조씨의 지인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배우를 꿈꾸던 작고 착한 아이 하나는 겨우 23살의 나이로 작은 꽃망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그녀를 추모했습니다.

덧붙여 "200만원도 안 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홀로 괴로워하다 고통 없는 삶을 택했다."라며 그녀의 죽음 뒤에는 보이스피싱이 연관되어 있었음을 나타냈고, "늘 그렇듯 악마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잘 지낼 것", "그래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 그게 인간이란 이름을 달 수 있는 자격"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녀의 안타까운 소식이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2019년 케이블 채널 KBS Joy의 예능 프로그램인 '무엇이든 물어보살 - 11년 만에 찾은 아빠, 연락해야 할까요' 편에 출연했었기 때문인데요.

출연 당시 그녀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다가 주민등록이 말소되면서 학교도 제대로 다닐 수 없었지만, 이 후 주민등록을 되살리고 검정고시까지 거쳐 배우의 꿈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 MC 이수근은 김민종을 소개시켜주고, 적어도 연예계에 대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도 했으며, 2019년 11월에는 '진짜사랑 리턴즈3'에 배우로서 활약하기도 했었습니다.

출연 이후 그녀의 부모님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많았는데, 이에 비난을 멈춰 달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유튜브 자주 보시는데 댓글 보면 억장이 무너지실 것"이라며 "누구보다 열심히 사신 분이다. 하루 4~5시간 주무시면서 일했고 본인 여가생활 없이 살았다."고 했으며, "그 와중에 어린 딸 배고플까봐 밥 굶을까봐 힘들고 피곤한 몸 이끌고 밥을 해주셨다."라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멈춰달라고 얘기했습니다.

현재는 해당 회차의 클립은 가려진 상태이며, 유튜브 관련 영상에는 그녀를 추모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녀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보이스피싱 등 타인의 돈을 갈취하는 범죄행위들은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편,

최근 취업 준비생, 사회 초년생 등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20~30대들에게도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젊은층들이 범죄에 취약한 면도 있고, 젊은층도 보이스피싱에 대비한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높은 연령층들의 보이스피싱 대처 방안 등이 이미 자리 잡은 지 오래기에 피해대상을 사회 경험이 부족한 젊은층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취업 준비생, 사회 초년생 등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20~30대들이 소액이라도 피해를 보면 자책감, 절망감, 수치심을 더 크게 느낀다"고 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사회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층들이 수사기관, 금융감독원 등에서 전화가 오면 당황해 무분별한 지시에 따르려는 경향이 더 크다"며 "국가기관의 지시 등을 잘 따르는 국민성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 아래 게시글은, 보이스피싱의 수법과 신고방법, 예방법을 정리해놓은 글입니다. 한 번 읽어보시면 보이스피싱 예방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보이스피싱 수법과 신고 및 예방법은? (사례, 문자, 전화 등)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줄지 않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발전하는 범죄자들의 수법 때문입니다. 오늘은 보이스피싱의 수법과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때 대응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