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장관 교체, 떠나는 '강경화'... 정의용 발탁, 배후는 김여정의 데스노트 때문? (+강경화 논란)

대한민국의 외교관이자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로 활동하였고, 문재인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이며, 한국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이었던 강경화 장관이 교체되었습니다.

 

강경화는 38대 외교부 장관이었으며, 학력은 이화여고 → 연세대학교(정치외교학) → 메사추세츠대학교(커뮤니케이션학)입니다.

그리고, KBS 영어방송 PD, 세종대 영어영문학과 조교수, 외교통상부 장관 보좌관, 외교통상부 국제기구 국장, UN 사무총장 정책특보 등의 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강경화 장관이 3년 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되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0일) 신임 외교부 장관으로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으로 지명하였습니다.

문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행 과정에서 헌신적으로 많은 역할과 기여를 했다."

라고 얘기하며, 강경화 장관의 공을 치하하였습니다.

 

 

강경화 장관이 물러나게 된 이유가, 김여정의 데스노트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달 9일 담화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북남 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냉기를 불어오고 싶어 몸살을 앓는다."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다."

라고 얘기하며, 강경환 장관을 콕 짚어 경고하였습니다.

 

이렇게 경고한 이유는 지난달 5일 바레인에서 있었던 국제회의에서 강경화 장관이,

"코로나로 인한 도전이 북한을 더욱 북한답게 만들었다."

라고 말한 것 때문인데요.

 

이에 김여정은,

"주제넘은 망언이다."

"정확히 계산돼야 할 것이다."

라고 말을 덧붙였습니다.

 

김여정 담화 한 달여만에 강경화 장관이 교체되는 것을 보고 여론은,

"김여정에게 찍히면 무사하기 어렵다."

라며 김여정의 데스노트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추가로, 하태경 국민의 힘 의원은 지난달 11일에

"김여정에게 찍히면 문재인 정권에게도 찍혀 철저히 외톨이가 된다는 것을 강경화 장관 사례가 보여주고 있다."

라고 얘기하며, 김여정에게 적이 되면 현 문재인 정권에서도 눈 밖에 난다는 것을 표현하였습니다.

 

 

위처럼, 외교부 장관의 교체에 대한 이슈가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새로 교체되는 정의용은 어떤 사람일까요?

정의용은 현재 국가안보실장이며, 이전에 외교관과 국회의원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이전 박근혜 정부 때는 군 장성 출신들만 안보실장을 할 수 있었지만, 비장성 출신으로 문민화를 위해 보직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20일) 강경화 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되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우리 외교 환경이 어렵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모든 절차가 끝나고 임명이 된다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외교정책이 결실을 맺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고 말하며 외교부를 통해 서면으로 본인의 소감을 전달하였습니다.

 

 

 

 

   강경화 장관의 비판과 논란

1. 중국발 미세먼지

모든 국민이 생각하고 있는, '미세먼지의 원인은 중국이다.'라는 의견에 반하는

"한국 미세먼지도 중국으로 날아간다."

라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발언을 하였습니다.

중국의 미세먼지가 우리에게 오기도 하고 계절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다시 중국으로 간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했었습니다.

 

 

2. 코로나 19 시국에 입국 금지 국가 비하 및 이중잣대

코로나 19로 인한 한국발 입국 금지 국가가 늘어나는 상황에,

"타국 외교 장관들 얘기가 스스로 방역체계가 너무 허술하기 때문에 그것을 투박하게 막을 수밖에 없다."

라고 답했습니다.

설령 정말로 해당국가에서 그런 말을 했더라도 이는 외교적 실책에 해당되기에 논란이 있었습니다.

 

 

3. 다주택 매각 지시 무시

2020년도 다주택자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자는 하루빨리 매각할 수 있게 조치하라."

라고 지시했었는데요.

당시 강경화 장관은, 서둘러 아파트를 급매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다른 고위 공직자들의 처신과는 달리 '무응답', '모르쇠'로 버텼습니다.

 

 

4. 코로나 19 시국에 남편(이일병)의 미국 여행

남편 이일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서 미국으로 떠났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사전에 배우자의 여행 계획을 알고 있었고 이를 만류했지만 배우자가 독단적으로 여행을 갔으며 이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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