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산 15-1
Tel) 064-713-9950
한라산은 해발 1,947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면서 국립공원입니다.
한라산 국립공원 전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유일한 해상 활화산이기도 하죠.
한라산의 어원은, '은하수를 당긴다'는 뜻으로 은하수를 붙잡을 정도로 높은 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한반도 내에서 2번째 혹은 3번째로 높은 산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북한에는 2,750m의 백두산과 2,541m의 관모봉 외에도 60여 개의 높은 산이 널려있습니다.
한라산은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ㅎㅎ
한라산은 해발만 보면 높은 산인데, 멀리서 본 한라산은 뾰족한 산의 모양이 아닌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등산하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겨울철, 눈 내린 한라산은 그야말로 엄청난 장관을 이루는데요.
오늘은 겨울철 한라산 등반과 관련하여 준비물, 등산 소요시간, 오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등반 준비물
▶ 등산화
등반에는 등산화가 필수겠죠?
그치만 등산코스가 잘되어있어서 운동화 신고 오르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장시간 등산해야 하니, 밑창이 얇은 운동화는 피해 주세요.
▶ 아이젠
겨울철 한라산은 아이젠이 필수예요.
등산화에 아이젠이 부착되어 있는 신발은 피해 주세요. 맨땅을 걷기에는 발바닥이 많이 아픕니다.
시중에 탈부착 가능하고 휴대가 용이한 아이젠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으니, 한 세트 준비해주세요.
얼음이 낀 길목들이 많아서 아이젠 없이 걷다가는 넘어질 수 있습니다.
▶ 여러 벌의 옷
등산할 때는 얇은 외투를 여러 벌 준비해주세요.
등산하다 보면 몸에서 열이 많이 나게 되는데요. 상황에 맞게 입었다가, 벗어서 가방에 넣었다가 하면서 등산하는 것이 체온 유지에 좋습니다.
부피가 큰 패딩은 피해 주세요. 짐이 됩니다.
▶ 장갑
겨울 등반에 장갑이 없으면 손을 없애고(?) 싶으실 겁니다.
몸에 열이 나기 전에는 손이 매우 시리으니, 장갑을 착용해주세요.
그리고 미끄러져서 넘어질 때도 장갑을 착용하고 있어야 부상도 피할 수 있습니다.
▶ 물 / 음식
8~10시간을 등산해야 하기 때문에 물과 음식물은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목에 매점이 없기 때문이죠.
기본적으로는 500ml 물과 초코바, 김밥 등을 챙겨가는데요.
한라산 정상에서 컵라면 먹는 갬성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보온병과 컵라면도 챙겨주세요.
등산 소요시간, 입산통제시간
2021년 1월 4일부터 한라산 국립공원이 예약제로 바뀌었습니다.
무조건 한라산 국립공원 사이트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합니다.
동절기는 11월~2월까지이며, 입산 시간은 06:00부터입니다.
입산이 통제되는 시각은 코스마다 상이한데요.
- 어리목코스 - 12:00
- 영실코스 - 12:00
- 성판악코스 - 12:00
- 관음사코스 - 12:00
- 어승생악코스 - 16:00
- 돈내코코스 - 10:00
- 석굴암 - 16:00
입산 통제시간 이전에 입산해야 합니다.
각 코스별 등산 소요 시간은
- 어리목코스 : 6.8km / 3시간 (어리목탐방안내소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 영실코스 : 5.8km / 2시간 30분 (영실탐방안내소 → 영실탐방로입구 → 병풍방위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 성판악코스 : 9.6km / 4시간 30분 (성판악탐방안내소 → 속밭대피소 → 사라오름입구 → 진달래밭 → 동능)
- 관음사코스 : 8.7km / 5시간 (관음사지구야영장 → 탐라계곡 → 개미등 → 삼각봉대피소 → 동능)
- 어승생악코스 : 1.3km / 30분 (어리목탐방안내소 → 어승생악)
- 돈내코코스 : 7km / 3시간 30분 (돈내코탐방안내소 → 평궤대피소 → 남벽분기점)
- 석굴암코스 : 1.5km / 50분 (충혼묘지주차장 → 석굴암)
사라오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산 2-1
사라오름은 한라산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뻗어 내린 사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판악 등산로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오름의 정상부는 분화구를 형성하고 있으며, 분화구 내에는 둘레 약 250m 크기의 호수에 물이 고여 습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라산의 산정호수로서 백록담을 제외하고는 제주의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분화구 내에는 노루들이 모여 살면서 한가롭게 풀을 뜯거나 호수에 물을 마시면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과 다양한 경관이 아름다워 조망지점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명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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